캐시30혼방과 캐시15혼방이 라온의 울캐시 시그니처라 생각하는 한명입니다. 의류에 대해 잘 모르지만, 코트외에 니트들 중 순전히 촉감중시인 제 느낌만 공유해봅니다.
- 부드러움 최강은 단연 캐시미어100!!
- 로로피아나 캐시100 외에도 이태리 캐시미어, 영국 캐시미어, 몽골 캐시미어, 그 외 재생 캐시미어 순으로 보드라움이 살짝 다르지만 부드러움은 어느 혼방보다 제일 인 것 같긴해요.
- 캐시 보단 저렴해도 빠지지 않는 부드러움
- 맨투맨캐시니트(캐시30울70) : 털 길이가 짧은류에 속해서 맨살에 입어도 까시로움을 느낄 수 없는 혼방 니트들중 최고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더라구요.
- 켈리니트(캐시30 울70) : 두툼하지만 맨투맨에 비해 두껍게 짜 있는 식이라 부드럽지만 살짝 무게가 느껴져서 상대적 부드러움은 맨투맨이 압승이지만 디자인이 워낙 압도적이라 두컬러를 쟁였네요.
- 스트라이프 니트(캐시30 울70) : 맨투맨의 도톰&긴 기장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털이 좀 긴 장모인데도 까시러움이 느껴지지 않지만 맨투맨과 켈리보단 살짝 덜하긴 하더라구요.
- 홀가먼트 쫄소매 니트(캐시15 울50 아크릴35) : 넥 부분이 보트넥 니트랑 비슷한데 털이 짧은 터라 까시러움 느껴지지 않지만 한겨울엔 팔이 짧아 팔토시가 필요할 것 같아요. 보트넥처럼 팔 부분을 쪼여주는 디자인이나 어깨부분이 나그랑처럼 되어 있어서 핏이 예쁩니다.
- 잉글랜드 캐시 홀가v넥(캐시50 울30 나일론20) : 도톰하고 긴 털이라 따숩긴 한데 캐시미어 함유가 혼방 중 제일높음에도 완전 부드럽다고는 할 순 없는 혼방이에요. 따숩은 해요 다른 디자인보다. 반팔임에도 따수움은 좋지만, 보드라움은 위 혼방들보다 다소 아쉽긴 했어요.
- 캐시 보트넥 니트(캐시30 울70) : 원컬러가 아니라 다양한 컬러감의 실이 오묘하게 섞여있는 걸 좋아하는 저에겐가지고 있는 니트랑 다른 느낌이라 좋았어요. 맨투맨 니트와 비교하면 부드러움은 제일 약할지도 몰라요. 근데 캐시100이 아닌 혼방들은 따수운 집안에서 입는 느낌이랑 쌀쌀한 밖에서 입은 느낌이 다소 다른 것 같아요. 바람 부는 출퇴근 길에는 이거 하나랑 코트하나만 입어도 추위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하게 짜여진 느낌이에요. 그러다보니 정전기나 살과 직접 마찰이 생기게 되면 니트 잔털(?)들 때문에 까스럽다고 느껴지는 것 같더라구요. 유니클로의 에어리즘처럼 민소매 이너웨어랑 같이 입으면 확실히 괜찮았어요. 맨살에는 혼방 니트 중 까시럽다기보단간지러운 느낌이 들긴 했고 특히 긴팔 부분이 리브디자인이라 쪼려주다보니 더 그런 것 같기도 했어요.
부드러움과 입고 느낀 주관적인 제 니트 일부들 느낌을 공유해봤어요. 실제로 겨울 의류들 사면서 이렇게 소재나 정보들다 정리를 해 놓는데 라방 스크린샷도 넣어놓고 제가 입은 착장샷도 넣으면서 내 몸뚱아리 반성도 하는데😅 무튼 코디할때 엄청 도움이 되서 좋더라구요^^ 라온 덕분에 옷 입는게 재미있고 원래 유행템은 크게 안 좋아하는지라 조금씩이나마저만의 스타일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라온을 알게 된지 3년정도되는 쪼렙이지만 앞으로도 많은 도움 받을 예정입니다. 할로윈🎃 주간인데 미리 연말같은 인사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