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얼굴을 너무 크게 올려서....

사과의 말씀을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글자글한 주름은 못본 척 해주세요,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줘서 스치듯 얼핏 보면 되게 귀하게 자란 부잣집 딸냄같거든요🤣🤣

사모님 너낌 아니구요☝🏻

저는 트위드가 주는 잘 차려입은 듯한,

자칫하면 노블해보일 수 있는,

그런 단정한 고급스러움이 제 취향과는 맞지 않아서

트위드는 제 옷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너무나 고가이기도 하구요

그래도 르사쥬는 좀 욕심이 나더라구요

(가격이 또 얼마나 착해😭😭)

입지 않더라도 드레스룸에 걸어놓기라도 하고싶었어요ㅋㅋ

근데 넘나 잘 어울리자나요😍😍

이지하게 로로세트에도 입어질 아주아주 쉬운 코디👍🏻👍🏻

제 체형이 자켓이나 카라가 있는 디자인이 결코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에,

아우터를 입어보지 않고 사는건 라온뿐이에요

니트도 참 잘하시지만 우븐들 받아볼 때마다 감동이었기때문에

실물을 보지 못했어도 이거 무조건이다 했어요

치수를 재지 않았다 뿐이지,

옷을 만드는 과정은 거의 맞춤옷처럼 진행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자켓 어깨나 등판이며 소매 이음부분까지 시접 우는 부분 하나 없이 초로록😭

원단, 음

당연히 사진에 안 나오죠

아무리 좋은 카메라여도 색감은 겨우겨우 잡아낸다 치더라도

가닥가닥 입체적으로 엮인 원사들의 깊이감을,

거기에서 나오는 아우라를,

결코 담아낼 수 없을거예요

3D가 아니고서는요

이 원단은 마치 오케스트라 같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크고 작은 소리를 내며 어우러져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162에 상하의 모두 55사이즈 입는 상체발달 체형인데

제 어깨 어디 갔죠? 초로록 떨어져서 어깨가 사라질 지경....

상의 잘못 입으면 엄청 부해보이는데 절대 부해보이지 않아요☝🏻☝🏻

저는 사실 더 여유있게 38 입고 싶었는데

어깨가 좁고 팔이 길지 않은 체형이라 36사이즈 했어요

스커트와도 아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실내 위주의 외출일정이라 일부러 이너를 최대한 가볍게 문신브이넥 입었어요

더워서 자켓을 벗어 손에 들고 다니는 거 하고싶지 않아서요

근데 내도록 덥다덥다 하고 다녔어요

아무리 따뜻한 부산 날씨였어도 잠깐 바깥 바람 쐬면 아 살겟다 할 정도로, 의외로 보온성이 넘나 좋아서 깜짝 놀랐😆

옷 잘 알지 못하지만 또 쓰다보면 주저리주저리 너무 길어지고 마무리는 또 어찌하죠ㅋㅋㅋㅋㅋㅋㅋ

feat. 안감이 또 제가 아주 좋아했던 고가의 실크블라우스 소재여서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