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사월 그땐  정녕 몰랐습니다. 

여름이 곧 온다는 사실을..

봄바람 칼바람 불땐 정녕 몰랐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내 팔을 시원하게 감싸야 한다는 것을...

벚꽃 날리던 봄날 그녀가 왜 차가운 리브 슬림 가디건을 만들었는지 그땐 정녕 몰랐습니다. 스트립 원피스, 점프슈트가 준비 되어있는지를...

그땐 정녕 정녕 몰랐습니다...

내 팔뚝 좀 누가 시원하게 가려주소서...